칼럼
알아두면 재밌는 경제역사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0.15%p가 코스피를 멈춰 세운 날
2024년 8월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멈췄습니다. 방아쇠는 서울도 뉴욕도 아닌, 일본은행이 올린 0.15%포인트에 있었습니다.
사흘 만에 6조 개가 찍힌 코인
2022년 5월, 한국인이 만든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1달러를 놓쳤습니다. 그 뒤 사흘 동안 루나가 6조 개 넘게 찍힌 이유를 구조부터 따라가 봅니다.
다우지수가 인텔 없이 열린 날
2024년 11월 8일, 25년간 다우지수를 지켰던 인텔의 자리에 엔비디아가 앉았습니다. 한때 인텔이 사려다 포기했던 회사였습니다.
헝다, 집값을 먼저 받아 쓴 회사
한때 세계에서 빚이 가장 많던 부동산 회사가 중국 각지에 짓다 만 아파트를 남기고 무너진 과정과, 왜 '중국판 리먼'은 끝내 오지 않았는지를 짚어봅니다.
상추보다 짧았던 총리의 45일
감세안 발표 하나로 영국 국채와 파운드가 무너졌습니다. 연기금이 연쇄 마진콜에 빠지고, 영란은행이 긴급 개입하고, 총리는 45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3밀리초를 위해 산을 뚫었습니다
시카고와 뉴욕을 직선으로 잇겠다며 산을 관통한 광케이블. 3억 달러를 들여 3밀리초를 줄였지만, 그 선은 몇 년 만에 가장 빠른 길이 아니게 됐습니다.
신문 광고로 뽑은 23명에게 돈을 맡겼다
1983년 시카고, 두 친구가 트레이더는 타고나는가를 두고 다퉜습니다. 신문 광고로 뽑힌 초보 23명이 그 답을 대신 치렀습니다.
네 번 파산한 단타의 원형
열네 살에 호가판을 적던 소년은 1907년과 1929년 폭락에서 거액을 벌고 네 번 무너졌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기록과 통설을 갈라 봅니다.
비트코인 85만 개는 어디로 갔나
카드 게임 교환 사이트로 출발해 세계 최대 거래소가 되었던 마운트곡스, 그 파산 절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열흘 만에 무너진 세계 2위 거래소
2022년 11월, 내부 문서 한 장이 보도된 뒤 열흘 만에 문을 닫은 FTX가 개인투자자에게 남긴 질문을 따라가 봅니다.
167년 은행이 주말에 사라졌습니다
2023년 3월, 167년 역사의 크레디트스위스는 주말 이틀 사이에 경쟁사에 팔렸습니다. 더 큰 논란은 손실을 떠안는 순서였습니다.
기름을 받아가면 돈을 드립니다
2020년 4월 20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날 가장 크게 다친 사람은 산유국이 아니었습니다.
나라가 빚을 갚지 못하면 누가 받아내는가
2001년 아르헨티나 국가부도, 원금 삭감 합의를 거부한 펀드들이 아프리카 항구에서 해군 범선까지 붙잡으며 15년을 싸운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5달러 봉제인형이 학자금이 되던 시절
1990년대 미국에서 5달러짜리 인형이 노후자금 후보가 됐습니다. 값이 오른 이유가 남들이 산다는 것뿐이었을 때 벌어진 일입니다.
시험실에서만 착해지던 자동차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의 거짓말을 처음 잡아낸 곳은 규제기관이 아니라, 직원 몇 명의 작은 비영리 연구단체였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은행들이 적어낸 숫자
전 세계 300조 달러어치 계약의 기준이던 리보 금리는, 알고 보니 은행들이 스스로 적어낸 어림짐작 숫자의 평균이었습니다.
비용을 자산 칸으로 옮겨 적은 회사
매년 나가는 회선 사용료를 자산 칸으로 옮겨 적었을 뿐인데 110억 달러가 부풀었습니다. 리먼 이전 미국 최대 파산의 전말입니다.
3달러 싼 쪽이 이긴 250억 달러 경매
주당 112달러를 부른 쪽이 109달러에 졌습니다. 1988년 RJR 나비스코 인수전, 사상 최대 차입매수가 남긴 승자의 저주입니다.
맥도날드는 왜 임대료로 더 많이 벌게 됐나
햄버거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이 임대료가 된 이유를, 1950년대 한 재무 담당자의 제안에서부터 따라가 봅니다.
쿼츠에 무너진 스위스, 무엇으로 되살아났나
먼저 개발한 기술에 밀려 고용이 3분의 1로 줄었던 스위스 시계 산업이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따라가 봅니다.
세상을 바꾼 가장 심심한 발명, 쇠상자
트럭 운전사 출신 말콤 맥린이 1956년 배에 올린 쇠상자 58개가 어떻게 공장을 지구 반대편으로 옮겨 놓았는지 따라가 봅니다.
맨해튼을 넘기고 육두구 섬을 챙겼다는 이야기
지금은 몇천 원인 향신료 한 병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섬을 뒤집고 전쟁을 벌였던 시절, 그리고 널리 퍼진 맞교환 이야기의 진짜 내용.
담합문서 한 장이 뉴욕증권거래소가 된 날
1792년 월스트리트의 중개인 스물네 명이 나무 아래에서 맺은 두 문장짜리 약속은, 읽어보면 투자자 보호와는 거리가 먼 담합 문서에 가까웠습니다.
79일 만에 무릎 꿇은 코카콜라
맛 테스트에서는 이겼는데 시장에서는 졌습니다. 1985년 코카콜라가 79일 만에 원조를 되살려야 했던 이유를 따라가 봅니다.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만든 회사가 사라진 이유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를 만든 회사는 코닥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기술에 밀려 37년 뒤 법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열 대 중 네 대가 노키아였던 시절
휴대폰 세계 1위 노키아가 6년 만에 사업을 통째로 팔기까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따라가 봅니다.
6주 만에 사라진 470억 달러
사무실을 빌려 되파는 회사가 어떻게 기술기업 값을 받았고, 스스로 낸 상장 서류 한 부에 어떻게 무너졌는지 따라가 봅니다.
장부에만 있었던 19억 유로
독일 대표 지수에 오른 핀테크 기업의 현금 19억 유로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이 먼저 수사를 받았던 사건을 돌아봅니다.
피 한 방울이 만든 90억 달러의 신기루
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검사를 한다던 회사가 90억 달러 기업이 되었다가 법정에서 끝나기까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짚어 봅니다.
매달 조금씩만 오르던 수익률의 정체
나스닥 의장까지 지낸 인물이 수십 년간 이어간 거짓 장부가 2008년 겨울 한꺼번에 무너지기까지, 경고는 이미 여러 번 울렸습니다.
정글 속 세계 최대 금맥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찾아냈다던 사상 최대 금맥이 시료에 섞어 넣은 금가루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기까지, 캐나다 증시가 겪은 2년의 기록입니다.
공시에 없던 큰손, 이틀 만에 사라지다
2021년 3월, 어느 공시에도 이름이 없던 가족 자산운용사 한 곳이 무너지면서 세계 대형 은행들이 1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떠안았습니다.
보험이 너무 커지면 폭탄이 됩니다
2012년 JP모건에서 손실을 막으려고 만든 헤지 포지션이 시장 전체가 알아볼 만큼 부풀어 62억 달러를 삼켰습니다.
영란은행을 꺾은 하루, 1992년 검은 수요일
하루에 금리를 두 번 올리고도 파운드를 지키지 못한 날, 영국은 패배하고 나서 오히려 경제가 살아났습니다. 1992년 검은 수요일의 전말입니다.
탱크 속 바닷물이 월가를 삼킨 1963년
기름이 물에 뜬다는 성질 하나로 은행 51곳을 속인 사기극, 그리고 그 폐허에서 움직인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쪼개진 뒤 더 부자가 된 남자
1911년 대법원은 스탠더드 오일을 34개로 쪼갰습니다. 그런데 록펠러의 재산은 그 뒤 오히려 두 배로 불어났습니다.
거품이 무너진 자리에 철길은 남았습니다
1840년대 영국은 계약금 10퍼센트만 내고 철도 청약에 뛰어들었습니다. 잔금 청구서가 날아온 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따라가 봅니다.
금을 캔 사람은 왜 가난했을까
30만 명이 캘리포니아로 몰려갔지만 부자가 된 쪽은 따로 있었습니다. 골드러시가 남긴 진짜 계산서를 들여다봅니다.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보험
17세기 런던의 작은 커피하우스에 모인 선주와 상인들은 어떻게 오늘날 세계 최대의 보험시장을 만들어냈을까요.
이자를 금지한 시대의 은행가들
이자를 죄악으로 여기던 15세기 유럽에서 메디치 가문은 어떻게 은행으로 부를 쌓았고, 왜 100년을 채우지 못하고 문을 닫았을까요.
금에 묶인 돈은 왜 위기를 못 막았나
세계가 스스로 걸어 들어간 금본위제는 1925년 영국의 고집과 1931년의 항복을 거쳐 무너졌습니다. 금에 묶인 돈은 왜 위기 앞에서 무력했을까요.
노벨 경제학상은 노벨의 유언에 없습니다
매년 10월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그 상의 정식 이름은 따로 있습니다. 만든 곳은 노벨 재단이 아니라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국부론에 딱 한 번 나옵니다
천 페이지가 넘는 책에 단 한 번 등장한 표현이 경제학 전체의 간판이 되었습니다. 원래 그 문장은 어디에 서 있었을까요.
가장 안전한 자산이 은행을 무너뜨렸다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은 부실 대출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 때문에 단 이틀 만에 무너졌습니다.
넷플릭스를 5천만 달러에 살 수 있었던 회사
2000년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를 5천만 달러에 살 기회를 걷어찼습니다. 그런데 진짜 실수는 그 회의실이 아니었습니다.
36분 만에 1조 달러가 사라진 날
2010년 5월 6일 오후,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무너졌다가 곧바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몇 분 사이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버핏의 100만 달러 내기, 승부는 수수료가 갈랐습니다
2007년 버핏이 헤지펀드 업계에 내건 10년짜리 내기. 승부를 가른 것은 종목을 고르는 솜씨가 아니라 매년 조용히 빠져나간 비용이었습니다.
케인스가 약속한 주 15시간은 어디로 갔나
1930년 케인스는 백 년 뒤 하루 세 시간만 일하면 된다고 썼습니다. 생산성 예측은 맞았는데 노동시간만 빗나갔습니다.
세계 첫 최저임금법은 왜 남반구에서 나왔나
객실 청소부가 청구한 216달러가 미국 노동법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최저임금 130년, 한 번도 조용한 적 없었던 제도의 기록입니다.
경제가 얼마나 나쁜지 아무도 몰랐다
대공황 한복판에서 미국 의회가 통계학자에게 숙제를 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GDP, 그리고 발명자 본인의 경고를 따라갑니다.
130억 달러는 정말 유럽을 살렸을까
1947년 하버드 졸업식의 10분짜리 연설에서 시작된 마셜 플랜, 그 돈의 진짜 계산서와 지금까지 갈리는 평가를 따라가 봅니다.
도쿄 땅을 팔면 미국을 산다던 시절
1989년 마지막 거래일 닛케이는 38,915를 찍었습니다. 그 숫자를 되찾는 데 34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부실 대출은 어떻게 AAA가 되었나
2006년 한 평가사가 AAA를 붙인 모기지 채권은 8,690억 달러였습니다. 이듬해 그 83퍼센트가 강등됐습니다.
조개껍데기가 돈이던 시절
수백 년간 세 대륙에서 돈으로 쓰이던 작은 조개가 어쩌다 값을 잃었는지, 그리고 태평양의 돌 화폐가 남긴 교훈을 따라가 봅니다.
지갑을 놓고 온 남자는 없었다
1950년 뉴욕의 식당 스물일곱 곳에서 시작된 판지 카드 한 장이 세계의 소비 방식을 어떻게 바꿨는지 따라가 봅니다.
워털루 전설, 31년 뒤에 만들어진 이야기
로스차일드가 워털루 결과를 먼저 알고 국채로 떼돈을 벌었다는 그 이야기는 어디서 왔고, 사료는 무엇을 말할까요.
주식회사는 이렇게 태어나 이렇게 망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197년 만에 빚더미 위에서 사라졌을까요.
왕의 코가 벗겨지던 시절의 법칙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유명한 말에는 반드시 붙어야 할 전제가 하나 있는데, 인용될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도 바로 그 전제입니다.
케인스와 하이에크, 90년째 끝나지 않은 논쟁
대공황이라는 같은 환자를 앞에 두고 두 경제학자가 정반대의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아흔 해가 지난 지금도 그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리 사냥으로 위장한 열흘, 연준의 탄생
1907년 공황을 은행가 한 사람이 막아냈습니다. 미국은 그 사실에 안도하는 대신 겁을 먹었고, 삼 년 뒤 외딴섬에서 열흘을 보냈습니다.
9쪽 문서를 남기고 사라진 사람
2008년 10월 31일, 한 통의 메일에 붙은 9쪽짜리 문서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발신인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찍을 수 없는 나라의 10년
재정적자를 두 배로 정정한 한 번의 발표가 유로존 전체를 흔들었고, 그리스는 은행 문이 닫히는 3주를 겪었습니다.
나라 금고에 39억 달러만 남았던 겨울
1997년 12월, 한국이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달러는 39억 달러뿐이었습니다. 방콕에서 시작된 불이 서울까지 번진 그 겨울을 되짚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왜 비쌌을까
희귀하지 않은 돌을 가장 희귀한 물건으로 만들었던 드비어스 100년 카르텔이, 실험실에서 자란 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22.6퍼센트, 1987년 블랙 먼데이
1987년 10월 19일,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2.6퍼센트 무너졌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그날의 산물입니다.
피자 두 판에 1만 비트코인을 낸 날
2010년 5월 22일, 피자 두 판에 비트코인 1만 개가 오갔습니다. 화폐가 화폐가 되는 순간의 이야기입니다.
45분 만에 사라진 회사, 나이트 캐피털
미국 주식 열 주 중 한 주를 처리하던 회사가 45분 만에 무너졌습니다. 원인은 서버 여덟 대 중 한 대였습니다.
이틀 만에 세계 1위가 된 폭스바겐
2008년 가을,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만에 다섯 배가 올라 세계 1위가 됐습니다. 그 가격을 만든 것은 사려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판 사람들이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둘이 있던 펀드가 망한 이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두 명이 이끌던 헤지펀드 LTCM이 1998년 넉 달 만에 46억 달러를 잃고 무너진 과정을 따라가 봅니다.
233년 은행을 무너뜨린 스물여덟 살
1762년에 세워진 영국 베어링스 은행이 직원 한 명의 손실로 단돈 1파운드에 팔려나간 1995년의 기록입니다.
6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최후
장부에 미래의 이익을 먼저 적고 부채는 유령 회사에 숨겼던 회사, 그리고 그 장부를 봐주던 회계법인이 함께 사라진 이야기입니다.
이름에 닷컴만 붙이면 주가가 뛰던 시절
사명 뒤에 닷컴을 붙였을 뿐인데 주가가 평균 74퍼센트 올랐던 5년, 그리고 그 값이 통째로 사라진 2년 반의 기록입니다.
158년 회사가 주말 이틀 만에 사라진 이유
2008년 9월 15일 새벽 1시 30분, 자산 6,390억 달러의 투자은행이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그 주말의 이틀을 되짚습니다.
60년간 주식을 쪼개지 않은 회사의 계산법
한 주 가격이 70만 달러를 넘는데도 액면분할을 하지 않은 버크셔 해서웨이, 그 경영 판단의 논리를 따라가 봅니다.
농담으로 만든 코인이 가격을 얻기까지
2013년 겨울, 투기 열풍을 비웃으려고 만든 장난 하나가 어쩌다 진짜 시장을 갖게 됐을까요.
은을 사재기한 형제, 하루 만에 반토막 난 은값
세계 은의 절반을 손에 쥐었던 텍사스의 두 형제가 단 하루 만에 무너졌습니다. 1980년 3월 27일, 실버 서스데이의 기록입니다.
열한 단어의 트윗이 남긴 6년
2018년 어느 오후, 상장회사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발표가 공시가 아니라 트윗으로 먼저 나왔습니다.
게임스탑, 그 겨울에 실제로 벌어진 일
망해 가던 게임 가게 주식이 2주 만에 스무 배가 됐습니다. 그 사흘의 기록과, 뒤에 밝혀진 사실들입니다.
회의실에서 두 배가 된 엔화
1985년 9월 22일, 다섯 나라가 달러를 끌어내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결정이 일본에 남긴 것은 수출 둔화가 아니었습니다.
금 창구가 닫힌 일요일 밤 9시
1971년 8월, 캠프데이비드에 모인 열다섯 명이 주말 동안 결정한 세 가지가 그날 밤 TV로 발표됐습니다. 27년 된 약속이 그렇게 끝났습니다.
기름값이 네 배 뛴 날, 세계가 배운 것
배럴당 3달러였던 기름이 넉 달 만에 11달러가 됐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경기는 얼어붙었던 1970년대, 교과서가 틀렸다는 사실을 세계가 확인한 10년입니다.
검은 목요일, 월가의 엿새
1929년 10월의 그 엿새 동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루하루 날짜별로 따라가 봅니다.
1944년, 세계가 달러를 믿기로 한 3주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뉴햄프셔 산속 호텔에 모인 44개국이 새 통화 질서를 설계했습니다. 그 설계도에는 처음부터 균열이 있었습니다.
소금 한 줌과 제국의 회계장부
387킬로미터를 24일간 걸어 소금 한 줌을 집어 든 일. 그것이 왜 제국의 세금 제도를 정확히 겨눈 정치 행위였는지 짚어봅니다.
두꺼운 유리, 얇은 유리, 그리고 랴잔의 고기
창문 유리 할당량 이야기는 출처가 희미합니다. 그런데 소련이 숫자를 비틀던 기록 자체는 문서로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코브라 농장은 정말 있었을까
포상금 때문에 코브라를 길렀다는 그 유명한 이야기, 1차 사료를 따라가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그래도 교훈은 남습니다.
찰스 폰지와 우표 쿠폰 2만 7천 장
찰스 폰지가 팔았던 아이디어는 실제로 존재하는 차익거래였습니다. 다만 세상에 쿠폰이 2만 7천 장밖에 없었습니다.
마이애미의 중개인 2만 5천 명
인구 7만 5천 명의 도시에 부동산 중개인이 2만 5천 명 있었습니다. 1920년대 플로리다 땅 광풍의 기록입니다.
존 로, 프랑스의 돈을 다시 만든 도박사
지폐와 주식을 한 몸으로 묶은 실험이 어떻게 프랑스의 돈 자체를 무너뜨렸고, 그 뒤 80년의 공백을 남겼는지 따라가 봅니다.
1923년 독일, 빵 한 덩이가 2천억 마르크
1922년 말 160마르크였던 빵값이 1년 만에 2천억 마르크가 됐습니다. 숫자가 미쳐간 열한 달의 기록입니다.
펩시가 잠수함 17척을 받은 진짜 이유
펩시가 세계 6위 해군을 보유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로 벌어진 일은 그보다 더 흥미롭습니다.
쇳돈 2만 개를 종이 한 장으로 바꾼 사람들
비단 한 필 값이 쇳돈 2만 개였던 중국 쓰촨에서 세계 최초의 지폐가 태어났습니다. 그 뒤 종이돈은 세 번 태어나 세 번 무너졌습니다.
뉴턴은 왜 두 번 틀렸나 — 남해회사 버블
국채를 주식으로 바꿔주겠다는 제안 하나가 영국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조폐국 장관이던 뉴턴마저 피하지 못한 이유를 따라가 봅니다.
100조 달러로 버스도 못 탔던 나라
네 시간 만에 통화가 72퍼센트 무너진 1997년의 하루에서 시작해, 물가가 24.7시간마다 두 배가 되던 2008년까지. 짐바브웨 달러의 마지막 기록입니다.
튤립 버블, 통설과 기록을 갈라서 읽기
네덜란드를 파산시켰다는 1637년 튤립 광풍. 문서로 확인되는 부분과 후대가 덧붙인 부분을 나눠 읽어봅니다.
햄버거 한 개로 환율을 재는 40년
1986년 한 기자가 반쯤 농담으로 만든 지수가 경제학 논문과 중앙은행 보고서까지 들어간 이야기. 아르헨티나 정부가 빅맥을 메뉴판에서 숨긴 이유도 함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