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사전

뉴스와 차트에 자주 나오지만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말들을 모았습니다. 사전처럼 정확한 정의보다는, 처음 보는 사람이 무슨 얘기인지 감을 잡는 데 초점을 두고 풀어 썼습니다. 이 사이트 화면에 나오는 표현들도 여기서 함께 설명합니다.

뉴스와 재료

재료
주가를 움직일 만한 사건이나 소식을 말합니다. 수주 계약, 신약 임상 결과, 정부 정책 발표 같은 것이 재료가 됩니다. 같은 뉴스라도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이면 재료로 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주
어떤 뉴스나 사건과 사업적으로 연결되는 종목을 말합니다. 기사에 회사 이름이 직접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 산업에 부품이나 소재를 대는 회사가 함께 묶이기도 합니다. 관련주로 분류됐다는 것은 연결 고리가 있다는 뜻이지, 실적에 반영된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테마주
같은 재료에 함께 움직이는 종목들의 묶음입니다. 2차전지, 로봇, 비만치료제처럼 사업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테마 안에서도 그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인 회사가 있는가 하면 비중이 아주 작은 회사도 섞여 있으니, 사업보고서에서 실제 비중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장주
한 테마 안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움직이는 종목을 부르는 말입니다. 공식 용어는 아니고 시장에서 관습적으로 씁니다. 대장주가 꺾이면 그 테마 전체가 식는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순환매
돈이 한 테마에서 다른 테마로 옮겨 다니는 현상입니다. 반도체가 오르고 나면 2차전지가 오르는 식으로 순서가 도는 것처럼 보일 때 이 말을 씁니다.

공시
상장회사가 투자 판단에 중요한 내용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옵니다. 소문과 달리 공시는 회사가 법적 책임을 지고 내는 자료라 무게가 다릅니다.

자금 조달과 주식 수

유상증자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회사에 현금이 들어오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므로 기존 주주의 몫은 그만큼 묽어집니다. 그래서 흔히 악재로 받아들여지지만, 자금을 어디에 쓰는지에 따라 시장 반응이 갈립니다.

무상증자
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새 주식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회사 가치 자체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만 늘어납니다. 이론적으로는 가치에 변화가 없지만, 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가 늘어난다는 기대로 호재로 읽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자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주식 수를 줄이거나 액면가를 낮춥니다. 보통 누적된 결손을 정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액면분할
주식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는 것입니다. 100만 원짜리 한 주를 10만 원짜리 열 주로 만드는 식입니다. 가진 가치의 총합은 같고, 주당 가격이 낮아져 사고팔기 쉬워집니다.

전환사채(CB)
일정 조건이 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를 적게 주고 돈을 빌릴 수 있지만, 나중에 주식으로 바뀌면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공매도와 그 반대편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사서 갚는 거래입니다. 가격이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으므로 이익이 납니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면 비싸게 사서 갚아야 하므로 손실이 납니다.

숏스퀴즈
공매도한 쪽이 손실을 막으려고 급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입니다. 사야 할 사람이 몰리니 가격이 또 오르고, 그러면 더 급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2021년 게임스탑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대차잔고
공매도를 하려고 빌려 간 주식 중 아직 갚지 않은 물량입니다. 이 수치가 많다는 것은 가격 하락에 베팅한 쪽이 많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차트와 패턴

52주 신고가
최근 1년 동안의 가장 높은 가격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직전 1년치 고가를 전부 비교해 실제로 그 값을 넘어선 종목만 신고가로 분류합니다. 근접했지만 못 넘긴 종목은 “52주 신고가 근접”으로 따로 모읍니다.

52주 신저가
반대로 최근 1년 동안의 가장 낮은 가격을 밑돈 상태입니다. 신저가 근접 항목도 같은 방식으로 나눠 두었습니다.

전고점 돌파
이전에 한 번 막혔던 가격대를 다시 넘어선 것입니다. 그 가격에서 팔려고 기다리던 물량을 소화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골든크로스 / 데드크로스
짧은 기간의 평균 가격선이 긴 기간의 평균선을 위로 뚫는 것이 골든크로스, 아래로 뚫는 것이 데드크로스입니다. 추세가 바뀌는 신호로 보는 관점이 있지만, 이미 지나간 가격의 평균이라 늦게 나타난다는 지적도 함께 있습니다.

쌍바닥
비슷한 가격대에서 두 번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알파벳 W를 닮았다고들 합니다.

갭
전날 종가와 당일 시가 사이가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장이 열리기 전에 큰 소식이 나왔을 때 생깁니다. 위로 벌어지면 갭상승, 아래로 벌어지면 갭하락입니다.

유사도 (이 사이트 용어)
패턴검색에서 쓰는 숫자입니다. 종목의 최근 가격 흐름이 미리 정해둔 패턴 모양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0에서 100 사이로 환산한 값이며, 55% 이상인 종목만 목록에 올립니다. 닮았다는 것은 과거 모양이 비슷하다는 뜻일 뿐, 앞으로의 방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시장과 거래 제도

코스피 / 코스닥
코스피는 규모가 큰 기업들이 모인 시장,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작고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많은 시장입니다. 상장 요건과 거래 성격이 다릅니다.

상한가 / 하한가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폭의 한계입니다. 우리 시장은 전날 종가 기준 위아래 30%로 제한돼 있습니다.

사이드카
선물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 주문을 잠시 멈추는 제도입니다. 시장 전체를 멈추는 것은 아니고, 자동 주문만 5분간 묶어둡니다.

서킷브레이커
지수가 크게 떨어졌을 때 거래 자체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하락 폭에 따라 단계가 나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날 거래를 종료합니다. 사람들이 숨을 고를 시간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
개별 종목 가격이 짧은 시간에 크게 튈 때 2분간 단일가로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시장 전체가 아니라 그 종목에만 걸립니다.

시간외거래
정규장이 끝난 뒤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거래입니다. 거래량이 적어 가격이 크게 튀기 쉽습니다.

숫자 읽기

시가총액
주가에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그 회사 전체의 시장 가격입니다. 주당 가격이 비싸다고 회사가 큰 것은 아니며, 회사 규모를 비교할 때는 시가총액을 봐야 합니다.

거래량 / 거래대금
거래량은 몇 주가 오갔는지, 거래대금은 그게 금액으로 얼마인지입니다. 가격이 움직일 때 거래량이 함께 늘었는지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PER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지금 버는 돈 기준으로 몇 년치 이익만큼의 값이 매겨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업종마다 통용되는 수준이 달라 서로 다른 업종끼리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PBR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회사가 가진 자산 대비 시장이 매긴 값을 봅니다.

배당
회사가 번 돈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정해진 날짜까지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레버리지
빌린 돈을 보태 더 큰 금액을 굴리는 것입니다. 수익이 날 때도 손실이 날 때도 그만큼 크게 움직입니다.

마진콜
빌려서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담보가 모자라게 됐을 때, 돈을 더 넣으라고 요구받는 것입니다. 못 넣으면 강제로 정리됩니다. 2021년 아케고스 사태처럼 큰 사고의 방아쇠가 되곤 합니다.

선물 / 옵션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팔기로 미리 약속하는 계약이고, 옵션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입니다. 둘 다 적은 돈으로 큰 금액을 움직일 수 있어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ETF / ETN
여러 자산을 묶어 하나의 종목처럼 거래되게 만든 상품입니다. ETF는 운용사가 실제 자산을 담아 운용하고, ETN은 증권사가 수익률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증권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캐리 트레이드
금리가 낮은 나라의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넣는 거래입니다. 빌린 쪽 통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한꺼번에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전 세계 자산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해외 상장 관련

DR (예탁증서)
어떤 나라에 상장된 주식을 다른 나라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증서입니다. 미국에서 발행되면 ADR, 여러 나라에서 발행되면 GDR이라고 부릅니다. 원주 한 주가 증서 몇 개에 해당하는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괴리율
상품의 시장 가격이 그 상품이 담고 있는 실제 가치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ETN이나 ETF에서 이 값이 크게 벌어지면 제값보다 비싸게 사고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쓰는 표시

관련주 확정
기사에 회사 이름이 직접 나왔거나, 사업 내용상 연결이 확인되는 경우에 붙입니다.

시장 추정 · 검증되지 않은 연관
실적과 무관하게 시장에서 그렇게 엮어 보는 경우입니다. 풍문이나 인맥 기반 연결이 여기 해당합니다. 있는 그대로 전달할 뿐 사실로 확인된 연결이 아니라는 표시입니다.

악재
유상증자, 감자, 거래정지처럼 공시로 확인되는 객관적인 사건에만 붙입니다. 그 자체로 매도를 권하는 표시가 아닙니다.

이 사전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것이라 실제 제도나 계산 방식과 세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제도 관련 내용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자료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